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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전세대출 연장

이사 온지 2년이 다가 온다. 5월 30일에 재 계약이 돌아오는 시점에 생각나는건 당연히 대출금리가 올해는 몇 % 일지 궁금하고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게 다가 오게 된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국 중앙은행에서 긴축행보를 이어가면서 시장금리가 급등하게 되어 전세대출을 연장해야 되는 사람들에 이자 비용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파트에 사람들도 단체방에서 금리가 너무 올라서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나역시 이에 해당된다. 3% 대 금리가 4% 초~중반에 해당 되었기 때문이다.

기준 금리가 오르면 당연히 대출 금리가 오르게 되면서 봄철에 이사를 가는 사람들도 없어졌다는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을 보니 2월에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32건으로 지난해 2월(3843건) 보다 90%이상 줄어들었다. 올 1월과 비교를 해도 30% 넘게 감소 했다고 하니 금리에 부담이 어느정도 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매일경제 참조

변동금리 대출을 줄이고 고정금리 대출을 강화하는 은행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3월부터 시작한 주담대 금리 인하를 한달 단위로 두차례 연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혼합형)를 각각 0.15%p, 0.45%p 인하했고 전세대출 금리는 최대 0.55%p 내렸다고 한다. 고정형 대출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결국엔 주담대 수요를 고정금리 쪽으로 유도하려는 은행의 계획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 은행들은 대출 금리 인하계획을 당장에 실행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왜냐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국은행이 물가대응을 위해서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지금보다 더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현재 5대 시중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4~6.44% 인데 연내 주담대 금리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최고 연 7% 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로고

10년 간 고정금리가 적용 되는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인 IBK기업은행

 

이에 반해 IBK 기업은행은 만기 최장 40년에 최대 10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 대출은 선보였다. 대출 만기와 고정금리 적용 기간이 확대되어 대출한도도 늘어나고 금리상승기 원리금 상환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은행권에서 주담대 혼합형(일정기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적용) 상품의 고정금리 기간을 10년 까지 확대한 건 기업은행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지금 처럼 금리 상승기에 안정적인 주거마련과 금융비용부담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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