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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폭락했다.

나스닥지수

어제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 + 버블 경고 속에서 2년 만에 4.9%가 하락하면서 최악의 하루를 맞이하였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1,164.52p) 떨어진 31,490.7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04%(165.17p) 급락한 3,923.68에 장을 마감하였다.

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지수는 4.73%(566.73p) 폭락한 11,418.15에 장을 마치며, 전 세계 시장에 공포를 주었다. 가장 큰 낙폭으로 S&P 지수가 떨어졌는데, 코로나 사태 초기 5.89%가 떨어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고 CNB방송은 전했다.

나스닥은 왜 폭락하였는가?

S&P지수 네이버 참조

미 최대 유통 업체인 월마트가 유가와 인건비 상승을 근거로 올해 순이익 전망을 -1%로 대폭 하향 조정했고, 그 뒤로 다른 유통업체들도 실적 전망이 악화 되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두 달 연속으로 8% 넘게 치솟는 중인데 이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필수재 기업 월마트 부진 : 이익감소 → 주가폭락 → 제품 가격인상 → 물가상승 → 연준금리 추가인상' 을 의미한다.

여기에 휘발유 가격이 사상최고치로 오르면서 갤런당 4달러를 넘으며 물가상승을 더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파월 의장은 "물가가 확실히 내려갈 때 까지 금리를 올릴 것" 이라는 의견을 내며, 6월과 7월에도 기준금리를 0.5p씩 올리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향후 나스닥의 방향?

 

미국 증시가 불안감에 휩싸인 가운데 향후 나스닥 지수는 폭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글로벌 IB 구겐하임은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 이라는 경고와 함께 가을까지 나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75%, S&P지수는 45% 추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스콧 마이너스 구겐하임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증시가 올해 가을까지 바닥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미 약세장에 진입한 미국 증시는 낙폭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증시가 2000년 닷컴 버블(빅테크 위주로 올랐던 주가의 거품이 빠짐)과 상당히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데, 올 가을까지 나스닥과 S&P 지수가 2배 가까이 폭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회복세를 기대하며

 

시장이 계속하락 하고 있지만, 과거 역사를 보고 미래는 역사의 반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다려봐야겠다.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2020년 코로나 서킷브레이커 등에 경제위기는 계속 반복되었지만, 시장경제는 영원히 하락하지 않고, 또 영원히 상승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나스닥 폭락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멘탈이 터지고, 손해를 입었을 것이고, 나 역시 손절을 통해서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데 모두들 상황에 맞게 대응하며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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