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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차대조표란?

 

우리가 주식을 하기 전 어떤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고,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는 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반드시 검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바로 해당 종목 기업의 재무제표를 파악하라고 말하고 싶다. 재무제표에는 기업의 CEO와 임직원 등의 이해관계인들이 업무와 관련한 의사 결정을 내릴 때 참고하기 위해 기업의 거래를 측정할 수 있고 기록과 분류, 요약, 작성을 할 수 있는 회계 보고서이다. 재무제표의 종류에는 기업의 자산과 부채 등의 재무 상태를 말해주는 대차대조표와 현금 유입과 유츨을 표시하는 현금흐름표, 영업 활동의 성과를 나타내는 손익계산서, 경영 활동의 결과를 배분하는 이익잉여금 처분 계산서가 있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무제표 중에서도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은 바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이다. 투자할 대상 종목 기업의 자산과 부채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야 하고 일정 기간 동안 해당 기업이 손실을 냈는지 이익을 냈는 지를 확인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대차대조표는 일정 시점 현재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경제적 자원인 자산과 경제적 의무인 부채, 그리고 자본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대차 대표 표는 기간의 개념 없이 특정일 현재의 상태를 나태고 있다.

대차대조표의 왼쪽(차변 이라고 한다)에는 자산 항목과 오른쪽(대변이라고 한다)에는 부채와 자본 항목이 기입되어 있다. 왼쪽의 자산에는 1년 이내 현금화 활 수 없는 토지와 기계, 건물 등의 비유동자산으로 나뉘게 된다. 오른쪽 대변의 부채에는 1년 이내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부채와 1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비유동부채(장기부채라고 함)로 구분된다.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다. 즉, 기업 설립 당시 사업을 위해서 주주들이 초기에 투자한 돈으로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으로 나뉜다. 결과적으로는 대차대조표는 자산과 부채, 자본의 총액이 같아 균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장기투자를 위한 항목 살펴보기

 

그럼 가치투자를 할때 대차대조표 항목 중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는 장기투자를 한다면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럼 비유동부채가 없어야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해당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거나 신규사업을 론칭할 때 필요 자금을 외부 차입 없이 내부에서 조달할 수 있는지 능력을 가늠해보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일 5년 이상 비유동부채가 거의 없다면 탄탄한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두 번째로는 자기 자본 이익률(ROE)이 높은 지를 봐야 한다. 가치투자에 대가로 알려진 워런 버핏은 경쟁력 있는 기업을 찾고자  할 때 자기 자본 이익률이 높은 회사를 선호한다고 한다. 자기 자본 이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을 잘 활용한다는 이야기다.

세 번째로는 이익잉여금이 높아야 하는데, 이는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생긴 순이익으로 배당이나 상여 등의 형태로 사외로 유출시키지 않고 사내에 유보한 부분이다. 이익 잉여금이 증가하지 않은 기업은 대차대조 표상의 자본을 증가시키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회사의 가치를 키울 수 없다. 그래서 이익잉여금이 해마다 어느 정도 증가했는지 따져보면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한 기업의 이익잉여금이 매년 증가한다면 당연히 주가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가치는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대차대조표에서 살펴봐야 할 중요 항목은 부동산, 건믈, 기계 등의 유형자산이다. 투자가치가 있는 기업을 선별할 때 제품을 생산하는 기계 설비를 빈번하게 확장할 필요가 없는 기업을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경쟁력 있는 입지를 가진 부동산이 있는 기업이 백화점이나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면 기업은 청산가치가 있는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손익계산서도 참고하자

 

마지막으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손익계산서 이다. 손익계산서는 해당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기록한 이익과 손실에 대한 보고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은 1년 단위로 손익계산서를 작성하고 있다. 손익계산서 항목에는 매출액, 영업비용,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있다. 가치투자를 한다면 손익계산서 분석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를 알고 있는 것이다. 바로 어떤 방식으로 이익을 올리는지 이다. 이 말은 이익 자체보다는 이익의 근원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매출액과 매출이익률이 높더라도 과연 그것이 계속 이루어질지 연구개발비 및 판관비 등의 비용이 같이 상승하는지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이 높아 그 기업이 효율적으로 경영을 하는지를 재무제표에를 보기 전 먼저 파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익계산서를 분석 할때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당기순이익인데, 기업이 한 해 동안 올린 매출액에서 배용과 법인세를 제외한 순이익을 말하는 것이다. 기업의 효율성을 파악할 때 매출액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워런 버핏도 전체 매출액에서 당기순이익 비율이 20% 이상 되는 기업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당기순이익은 가치투자 분석 지표 중 주당순이익과 연결되어 있는데 주당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의 수로 나눈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주당순이익이 높을수록 주가는 높아지게 되고, 적어도 5년 이상 중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주당순이익이 나오는 기업이 투자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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