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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리와 복리의 차이점

 

어떤 흐름으로 가고 있는지에 따라 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앞선 포스팅에서도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보통 우리가 처음으로 재테크를 시작을 한다면, 은행의 예, 적금으로 시작을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자(수익률)에 관한 부분일 텐데 실제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기본적으로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단리는 납입하는 원금에 대해서 이자율과 기간만을 곱해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이고, 복리는 원금과 이자를 합한 원리금에 다시 이자가 붙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적금과 정기예금은 단리 상품이고, 복리상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연금신탁저축이나 공시이율로 굴러가는 보험사의 연금보험, 저축형 유니버설보험 정도가 있을 것이다. 

 

단리 계산방법

 

단리 계산공식
(총 불입금 + 매월 불입금) x 연이자율 x 기간 / 2

매년 이자는 발생이 되지만, 이자에 이자를 주지 않는 것이 '단리'이다. 은행에 @ 만큼 적금을 부어도 원금이 증가하지 않고 이자만 붙는 것이라 된다. 이 말은 부여된 이자는 재투자되지 않는 것으로 계산되는 이자 계산법이다. 단리 계산법에서 원금은 그대로 있고 이자는 기간에 비례하게 되므로 매년 부리 되는 이자는 일정하다. 예를 들어 매월 90만 원을 연 6% 이자로 1년 동안 적금을 가입했다고 해보자(현재 6%의 적금은 없다) 12개월 동안 90만 원을 납입한다면, 원금은 1080만 원이 된다. 매월 불입금 90만 원에 연 이자가 6%, 기간이 12개월 이므로 (1080만 원 + 90만 원) x 0.06 x 1 / 2 = 32만 1000원이 된다. 그러나 이것을 실질이자로 계산하게 되면 35만 1000원 /1080만 원 x 100(%) = 3.25%가 나오게 된다. 여기서 실질금리를 계산하는 이유는 '실제로 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을 구하기 위함이라 이해하면 된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단순하게 계산을 하기 때문에 1080만 원의 6%의 이율을 적용한 이자액 64만 8000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32만 1000원이므로 실질적인 이자율은 3.25%라고 할 수 있다. 

 

복리 계산 방법

 

복리 계산공식
원금 x (1+연이자율)기간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기 때문에 단기보다 장기로 갈수록 유리하다. 만일 1000만 원을 연 6% 이자로 5년 동안 정기예금에 예치할 경우 연 복리로 계산하면 '1000만 원 x (1+0.06) 5=1338만 원이 나오게 된다. 한동안 월복리 적급이 판매가 높아진 적이 있었는데 이런 현상은 채권금리의 하락으로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최저점에 이르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월복리 예, 적금 상품으로 돈이 몰렸기 때문이다. 월 복리는 매월 원금가 이자가 원금으로 디고 다시 이 원금에 이자가 붙는 것이라 이해하면 된다. 2011년에 시중은행에서 월 복리 적금을 쏟아 낸 적이 있는데 한 가지 상품을 예로 들자면, @ 월복리 적금 상품은 3년 불입을 전제로 연 4.5% 금리에 최대 0.5%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아서 연 5.0%의 금리가 적용되었다. 만일 이것을 단리로 계산한다면 연 5.2%의 이자를 받는 것이 되는데, 이런 상품들은 만기가 3년 정도였기 때문에 장기로 납입하여 복리 효과를 최대한 누리기가 힘들고, 납입한도도 월 30만 원 또는 50만 원까지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이자 수익은 크지 않다. 여기서 세금까지 제외한다면, 실질적인 이자는 그리 많지 않다. 실제 은행에서 복리 상품이라고 판매하는 상품들이 '복리'의 진정한 장점을 느낄 수 없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알아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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