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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속 한량

채권을 주목하자

디지털한량 2021. 1. 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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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이 나쁠 때 채권을 하자

 

주식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때는 2004년 부터였다. 4~50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40~59세 비율이 1990년 24%, 2006년 32%에 이르렀고 2015년에는 40%, 2025년에는 43%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약 10년 정도 주식 수요는 확대 될 것으로 보는데 그동안 부동산 수요에 이어 주식 수요가 강한 화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이 넘어서면 채권에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10% 대 에서 5% 미만으로 성장 속도가 떨어진 것을 감안 했을 때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그 때는 2030년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 채권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형성 될 것이다. 부동산과 주식, 채권 자산 수요는 이러한 장기적인 순환을 보일 전망이다.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때 주목 받는 것은 바로 '채권' 이다. 채권은 경기에 6~9개월 정도 후행성을 가지고 있는데 2006년 12월 말에도 기준 20년 동안 투자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주식보다 채권이 더 높았다.

수익성과 안정성, 유동성이 갖춰진 투자

 

채권은 정부나 기업체 또는 금융기관 등이 장기간 많은 자금을 일시에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발행 주체에 따라 정부나 지자체가 발행하는 국공채가 있고, 기업이 운영자금이나 시설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회사채,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금융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발행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CB), 발행기업이 신주를 발행할 경우 이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첨부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금리가 고정되지 않고 실세금리에 연동 되는 변동금리부사채(FRN) 등도 있다. 일부 금융사에서는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발행한 후순위채는 5년에 걸쳐 연 5%대의 확정금리를 주기도 한다. 그래서 채권은 수익성과 안정성, 유동성이 골고루 갖춰진 투자라고 말할 수 있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 하는데, 주식처럼 채권도 위험과 수익률이 반비례한다. 안정성이 높을수록 채권 수익률은 낮고 수익률이 높을수록 안정성은 떨어진다. 

수익과 반비례 하는 채권

 

IMF 직후 국민주택채권에 투자한 사람은 불과 몇 개월 만에 50%의 수익을 올린적이 있다. 2000년도에도 H건설 전환사채에 투자한 사람들은 1년도 못돼서 200%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금융기관의 단기상품이자 채권 상품인 머니마켓 펀드(MMF)는 가계나 기업의 단기여유자금을 모아 회사채나 CP(기업어음) 등에 투자해 산업부분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2001년 통화당국 책임자의 국고채 과열 발언에 따른 장기금리 급등으로 인해 2003년에는 SK 글로벌 분식회계 및 카드채 불안으로, 2006년 6월에는 금리상승과 일부 경쟁상품의 고금리 판매 및 법인MMF 익일 매수채 시행 등의 영향으로 MMF 자금이 일시에 대거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채권금리의 하락은 채권 가격이 상승 → 채권 수익률 하락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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