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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장세와 연동하는 경기순환

주식장세와 연동하는 경기순환

 

모두가 아는 자본주의 경제는 끊임없이 경기의 상승과 하락을 순환적으로 반복하면서 변동하고 있다. 이것은 투자의 변동을 중심으로 생산과 고용, 가격이 변동하게 된다. 그 변동이라는 것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게 되면 그 방향으로 탄력이 붙어 계속 가다가 어느 점에 도달하게 되면 다시 반대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어쨌든 경기는 <회복기>에서 <활황기>라는 호황국면이 있고, 그것이 한계에 달하면 <후퇴기>에 들어가고 <침체기>를 겪는다. 즉, '불황 국면'에 들어간다고 하는 4개의 국면을 가지고 경기순환이 되는 것이다. 이 경기순환 파동은 기간으로 분류 된다. 그러나 국제화가 진전된 현재는 단순히 국내의 수급요인으로만 경기동향을 추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 방법이다. 경기순환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세계경제 및 미국의 경기동향과 흔들리는 환율시세를 봐야 하며,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 또한 포착해야 한다. 또한 한국 자주 일어나는 북한과의 군사문제와 긴장완화, 미국과 중국의 경제마찰 등의 국제사회문제 및 외교교섭 문제 등도 경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그럼 항상 이 국내외의 경기변동과 경기순환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체크하면서 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생각한다면 내 생각은 NO라고 답하고 싶다. 물론 영국에서 발간하는 '이코노미스트'와 같이 전 세계의 모든 국제, 정치, 경제를 다 알고 있다면 좋겠지만 주식장세 4 국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지 경제가 전체적으로 어디쯤에 있는지, 금리는 하락국면에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파악만 할 수 있으면 된다는 이야기다. 왜냐하면 주식장세 쪽은 경기변동에 선행하기 때문이다. 왜냐면 선진국에서도 디퓨전 인덱스(Diffusion Index)라 불리는 경기동향을 조사하는 지수중의 선행계열에 주가지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점만 봐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장세가 순환하는 법

주식장세가 순환하는 법

우리는 경기와의 시간차에 주목해야 한다. 경기순환은 <회복기>에서 <활황기>로 상승을 계속하지만 그것이 정점에 도달하면 <후퇴기>를 거쳐 <침체기>에 들어간다는 4개의 국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도 이와 같이 4개의 국면으로 나눌 수 있다. 그것은 우선 금융완화를 배경으로 불경기 하의 주가 상승이라고 불리는 '금융장세'로 상승 장세(강세장세)가 시작이 된다. 그 뒤로 경기가 회복기를 보이면 '실적장세'가 전개되는데 경기가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전후에 주가가 정점에 가까워지면 금융긴축정책에 의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역금융장세'라고도 하는 '하락장세(약세 장세)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긴축정책에 의해 경기가 후퇴하고 기업 수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주식장세는 드딩 주가가 바닥권인 '역실적장세'로 돌입하게 되는 것이다.  위에 그림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경기순환과 주식장세 4국면은 거의 일치하는 움직임처럼 보이지만 시간차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순환 중 경제침제기 시기를 겪고 있다면 세상은 온통 불경기에 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기업의 도산이 여기저기서 늘어나며, 합리화된 인원감축과 기업 수익은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서는 '인플레이션'은 진정되고 있기 때문에 정책당국에 의해 공공투자 확대와 함께 재할인율의 인하 등과 같은 금융완화 정책이 실시되고 주가가 이것을 호재로 받아들여 반등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생산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경기가 회복되기까지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에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경기 회복의 기대감으로 인해 '금융장세'라 불리는 강세장세를 선행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기변동과 주식장세의 시간차는 경기의 활황기에도 나타나는데, 즉 기업실적이 큰 폭의 증가를 계속하고 활발한 최종수요로 인해 제품의 재고가 달리고 왕성한 개인소비가 생기게 되어 경기는 최고조로 보이게 된다. 반대로 수입이 급증하는 이 시기에 엔화를 보면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이것을 반영하여 물가는 상승세로 돌아서게 된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정책당국이 금융긴축정책을 취할 기미를 보이면 먼저 채권시세가 천장을 치고, 주식시세도 뒤따라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후에는 재할인율이 연속적으로 인상이 되며 최절정기의 주식장세는 '역금융장세'라 불리는 약세장세로 전환이 되어 간다. 주식장세의 큰 흐름을 읽는데 중요한 것은 결국 경기순환 흐름을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균 주가가 바닥권에서 반전하여 강세장세로 돌아서는 것은 불경기의 한가운데 있고 주식장세가 천장을 달성하고 있다면 이 시기는 활황기가 최절정에 달하였다고 인식하면 된다.

주가는 기업수익에 의존한다

주가는 기업수익에 의존한다

주식의 투자가치는 ⓐ 경영참가 또는 매수를 목적으로 한 지배 증권, ⓑ 배당, 기타 이익분배를 목적으로 한 이윤 증권, ⓒ 재산분배 또는 해산 가치를 목적으로 하는 물적 증권이라는 3가지 목적에 따라 각각 가치의 평가는 달라진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의 이윤 증권을 목적으로 투자가 된다. 따라서 단기적이거나 장기적으로도 주가 동향은 기업 수익 동향에 의존하고 있고, 실제 주가는 수익 동향을 예상하면서 형성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은 이익을 배당금으로 투자자에게 분배하기 때문에 1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것으로 표시하는 주식배당수익률은 너무 낮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주가를 1주당 이익으로 나눈 PER(주가수익률)이 일반적인 척도로 이용되는 것이다. 한편 금리와 주가의 관계는 전통적인 이론에 의하면 주가는 배당금과 일반 이자율의 비교에 의해 얻어진 '자본 환원 가격'으로 형성된다고 말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이자율(변동금리)은 주가 변동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된다고 이해하면 된다. 다만 실제로는 배당률이 너무 낮아 금리를 배당의 자본 환원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장세의 과열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만 사용되고 있고 수급동향을 판단하는 지표로도 이용된다. 따라서 금리 변화와 주식배당 수익률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지만, 재할인율이 인하하게 되면 시중그리의 완화가 촉진되고 그것이 주식 수급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리 하락은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는 것이다. 

갈수록 좁아지는 경기순환의 낙차

 

경기순환의 낙차

요즘 경기는 정보화에 컨트롤 당하고 있다. 정보화로 인해서 경기순환도 과거의 호, 불황의 큰 격차가 발생하기 어렵게 되어있다. 특히 컴퓨터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재고관리 컨트롤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최종수요라고 하는 말단 판매점의 판매동향까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보에 따라 생산이 컨트롤이 되고 원료구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쓸데없는 재고를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미국은 황금이 50년대가 지나고 나서 베트남 전쟁에서 패하고 난 뒤 어려워진 경제를 위해 일본 기업과 대조적으로 기업 합병. 매수에 힘을 기울였다. 즉 새로운 사업을 자기 스스로 일으키거나 사업의 재건을 하기보다는 돈과 시간이 적게 드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어쨌든 이런 과정 속에서 국제협조가 진전되어 경기변동의 낙차가 조절되었는데, 미국 경제는 1982년 11월 이후 가장 긴 호황기를 누렸다. 그래도 계속 장세는 변하고 있는데 기간을 보면 면 2~3년 단위로 시황 국면은 변하고 그에 맞춰 주식시장을 리드하는 업종과 그룹이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주식장세의 4계인 금융장세와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의 국면에 맞는 투자종목을 고른다면 리스크는 적고 투자효과는 높은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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