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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텍 2차 전지의 선두 주자 

주식투자를 하는 기준에는 꼴, 깡, 끼, 꾀 끝의 다섯 개 기준이 있다. 이 중에서 종목을 고를 때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두 가지 기준이 꼴과 끼다. 주식투자에서 꼴과 끼가 어떻게 기준이 되는지 살펴보자. 꼴이란 바로 기업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다. 이 가치는 다시 성장가치, 자산가치, 배당가치로 나뉜다. 매년 어떻게 성장해왔고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 현재 소유한 자산은 얼마나 되는지 배당은 얼마만큼 해주는지 이런 3가지 관점에서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할 기업을 정하는 것이다. 점점 덩치가 커져가는 기업의 미래는 앞으로도 탄탄대로 일 것이다. 자산이 많으면 기업이 망해도 안전판이 생긴다. 높은 배당을 주는 곳은 주주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기업이다. 꼴을 가치투자의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단순히 꼴만으로 기업의 평가가 끝나서는 안 된다. 기업의 가치인 꼴을 기본으로 충족하면서 끼가 만족되어야 한다. 쉽게 말해 끼는 특별한 재능이다. 사람으로 치면 능력도 있고 건강하면서 인맥까지 좋으며 꼴과 끼를 모두 갖춘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꼴은 기본이고, 끼는 보너스가 된다. 연기도 잘하는데 유머감각도 갖추고 있는 연기자라면 인기가 더 많아질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기업의 끼는 주가에 탄력을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 기업만이 갖고 있는 특성 중 투자 매력도를 높여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꼴뿐만 아니라 끼까지 충족된 종목을 찾는 일에 게을리하면 안된다. 꼴과 끼를 두루 갖춘 대표적인 유망종목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랜텍' 이다. 이랜텍은 시가총액 2,115억 원대인 코스닥 종목이다. 휴대폰, 카메라, 노트북 등의 배터리팩을 제조하는 회사로 삼성전자, 삼성 SDI 등에 대부분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2020년 9월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7.4% 감소, 영업이익은 68.1% 감소,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휴대폰용 케이스 사업 부진으로 외형이 축소되었으며, 고정비 부담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감소하였다. 금융 비용 증가에 따라 순손실을 보이며 적자전환을 하였고, 향후 휴대폰, 노트북 등 소형 배터리 매출 확대 및 청소기, 전동공구, ESS, 자전거 등 중대형 시장에도 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라는 안전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2차 전지, 전기자동차 테마 등의 끼를 보유한 이랜텍의 자산가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거래처가 삼성인지라 매출채권은 리스크가 내포된 미래의 현금이라기보다는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매출채권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영업을 통해 현금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이랜텍은 중국법인 같은 튼튼한 자회사를 투자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꼴이 좋으면 기업은 기본적으로 안전마진을 구축하는 셈이다. 이제 이랜텍이 끼도 갖추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기업의 끼는 꼴과 달리 일정하게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각 기업의 성질과 여건에 따라 끼는 달리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깊이 있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때가 많지만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끼도 있다. 

기업의 지분 관계를 파악하자

예를 들어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다든지, 자사주를 계속해서 매입한다든지 아니면 연기금이나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며 지분을 늘리는 기업은 좋은 끼를 가진 회사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끼의 조건들로는 우량한 자회사를 보유했다든지, 갖가지 테마성 재료들을 갖고 있는지 등이다. 이랜텍 역시 지분관계의 끼를 갖추고 있다. 현재 이랜텍의 최대 주주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로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유통되는 주식수 약 24,037,769여 주 가운데 5,287,379주를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이사의 처를 포함하여, 가족과 임직원들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35.65%가 된다. 대주주가 많은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사서 대주주가 직접 투자를 하는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이렌택의 두 번째 끼는 우량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반기부터는 기존 사업의 정상화와 신규 제품들의 매출 시작 지난 상반기 동안 코로나 19 로 인도와 말레이시아 공장이 2~3 개월 생산이 멈췄으며,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도 부진해 이랜텍 상반기 매출액은 -25.9% YoY 감소하고 영업 적자 38 억 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6 월부터 인도 공장이 재가동되고, 8 월에는 전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전사적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또한 중 국, 인도 간의 분쟁으로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분기 18%에서 3 분기 25%로 개선 전망)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 다. 3 분기부터 전자담배 생산도 시작되고, 무선 이어폰 크래들 신규 매출도 발생하는 등 영업흑자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2020 년 연간 실적은 상반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 반기부터 실적이 정상화되며, 매출액 6,000 억 원, 영업이익 150 억 원 수준의 실적이 예 상된다. 2021 년에는 빠르면 1 분기부터 인도의 전기스쿠터 매출액이 발생하고, 고객사 의 중저가폰, 특히 인도시장에서 판매호조가 예상돼,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매출액 7,500 억 원, 영업이익 350 억 원의 호 실적이 예상된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의 주가는 하반기 영업흑자를 기록하면서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랜텍의 세번째 끼는 미래 신성장 동력이다. 이랜텍은 10 월부터 전국 판매가 예정돼 있는 릴 솔리드 2.0을 3 분기부터 생산 중에 있으며, 내 년부터는 해외로도 공급이 기대된다. 또한 가정용 ESS 배터리팩도 생산 공급하는 등 핵 심 역량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으로 매출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 이랜텍은 2021 년 1 분기부터 인도 신규 생산법인에서 전기스쿠터용 배터리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기업의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핵심부품(사출, BMS, 하 네스 등을 직접 개발/제조하여 팩 형태로 조립 후 글로벌 Motorcycle 업체의 인도 전기 스쿠터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2022 년에는 1 라인 추가 가동이 예상된다. 2차 전지 테마는 계속 시장의 주요 이슈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테마 중 하나이다. 즉 2차전지 테마는 시장에서 틈만 나면 테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는 2022 년까지 3 년간 약 1,000 억 루피(약 1 조 7,200 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전기차 관련 관세를 대폭 축소해 전기차, 전기 오토바이, 전기 3 륜 차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인도는 연 1,900~2,000만 대의 오토바이가 판매되는 세계 최대 시장이며, 그중 스쿠터가 31% 인 583 만대로 향후 고객사의 전기스쿠터 판매 호조와 배터리팩 생산 증가가 기대된다. 이랜텍처럼 꼴과 끼를 갖춘 종목을 발굴했다면, 이제 용기라고 할 수 있는 깡을 부려야 한다. 꼴의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를 신중하게 분석하고 끼의 관점에서 해당 기업의 추가 매력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돌다리도 두들겨본다는 심정으로 해당 기업의 주식담당자와 통화해 본인이 선택한 기업에 대해 특이사항이 없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런 후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서 모아야 한다. 이런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하나 특이사항을 분석하고 꼴과 끼의 기준에 만족하는 기업, 자산가치 외에 성장가치와 배당가치 등 추가적인 끼가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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