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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제 가치 비교 전 고려해야 할 2가지 사항

고려해야 할 두 가지 사항

내제 가치 비교 방식을 적용하기 전에, 두 가지 전제사항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로 버핏은 미래 수익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업만 선택했다. 만일 어떤 회사의 영업활동이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동시에 수익이 안정적이고 지속적 된다면, 그는 이 회사의 미래 수익을 정확히 구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떤 회사의 미래 수익을 확실하게 예상할 수 없다면 그는 아예 그 회사의 내재가치를 구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미래 수익을 적정한 할인율로 할인할 때 그는 무위험 수익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내재가치를 산출할 때 그 당시의 장기 미국 국채 수익률인 대략 6%을 할인율로 사용했다. 내자 가치를 계산할 때는 미래 수익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해야 하고, 국채 이자율과 같은 수익률을 할인율로 적용해야 한다. 결국, 내재가치를 도출하려는 목적은 내재가치보다 충분히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고자 하는 것이다. 내재가치 이하로 즉 충분히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했다면 결국 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 워렌 버핏은 주식시장이 하락국면일 대 내재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면 장기적으로 매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워런 버핏은 이런 말을 남겼다. 주식평가에 필요한 수학적 계산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경험과 정보가 많은 애널리스트조차도 미래의 실적을 추정하는 데는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나는 이러한 문제를 두 가지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는 우리가 이해한다고 믿는 사업들만 고수하려고 한다. 이것이 곧 기업의 성격이 비교적 단순하고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만약 어떤 기업이 복잡하거나, 끊임없이 변화의 영향을 받는 다면 우리는 미래의 현금 흐름을 현명하게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 둘째 우리는 매입 가격에서 안전마진을 고수한다. 계산 결과 어떤 좋목의 가치가 시가보다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 우리는 그 종목을 사지 않는다. 우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거듭 강조했던 '안전마진 확보'의 원칙이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본이라고 믿는다. 여기서 안전마진(Safety Margin)이란 기업의 실제가치와 주식 가격 사이의 차액을 의미한다. 5억 원의 건축비가 들어간 주택을 4억 원에 구매했다면 1억 원의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주당순자산가치가 5만 원인 회사를 4만 원의 가격에 구매했다면 주당 1만 원의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것이다. 아주 당연한 말이지만 안전마진은 클수록 무조건 좋다. 안전마진과 관련하여 버핏의 가격 법칙은 단순하다. 가능한 가장 낮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초에 지불한 가격이 당신이 얻을 수 있는 복리 수익률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전체 경기가 불황의 터널로 들어서거나 아니면 해당 기업이 사업 부진의 늪에 빠져들어서 주가가 폭락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투자원금에까지 손실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의 저렴한 가격대에 주식을 사는 것, 이것이 안전마진 확보 전략이다.

그럼 주식은 언제 팔 것인가?

주식투자의 마지막은 주식을 팔아 현금을 손에 쥐는 것으로 끝난다. 사실 주식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게 훨씬 더 어렵다. 언제 팔아야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 알 수없기 때문이다. 주식을 팔 때에도 시세를 보지 말고 기업을 봐야 한다. 그날그날 주가 흐름보다는 기업경영에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말이다. '손절매'라 하여 일반투자자들은 일정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무조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투자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증권사이트나 증권 방송 등에서도 기업을 분석할 때 '목표 가격 얼마'. '손절매 가격 얼마'라는 식으로 손절매를 당연한 절차처럼 권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가가 떨어졌더라로 해당 기업의 향후 수익전망에 변화가 없다면 주식을 파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다. 주가는 기업의 가치 수준에 맞게 다시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워런 버핏을 비롯한 가치투자자들은 가격 하락보다는 가치 훼손에 더 신경을 슨다. 기업가치가 훼손되지 않았는데 가격이 하락한 것이라면 매도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때는 추가 매수를 한다. 좋은 주식을 싼 가격에 쓸어 담을 수 있는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 주식을 팔아야 할까? 우선 네 가지 경우를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실수를 했을 때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기업의 경쟁력을 과대평가했다든지 실적개선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보았다든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판명되면 이를 즉시 시정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로 해당 기업의 펀터멘털이 악화되고 있을 때 이다. 어떤 이유로든 회사의 경영실적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경우 해당 회사가 더 이상 투자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 판단되면 미련 없이 던져버리는게 좋다. 세번째는 기업을 발견했는데 신규자금이 없을 때 이다. 더 좋은 투자기회를 발견했을 때 기존 보유주식 중에서 수익전망이 가장 낮는 주식을 매도하여 투자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네번째로는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를 훨씬  초과하면서 급등했을 때 이다.

처음 기대했던 투자수익을 몇 배나 초과할 만큼 고평가 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했던가? 급등했던 주가는 결국에는 급락한다. 주가가 급락하여 저평가 상태로 곤두박질쳤을 때 해당 기업이 수익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면, 늘어난 현금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지분을 매집하는 것도 좋다. 그러면 해당 기업을 그냥 보유하고 있었을 때보다 몇 배 더많은 지분, 몇배 더 큰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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