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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를 찾고,  고평가 되길 기다리자

우리는 주식을 할 때 투기 말고 투자를 해야 하고 단기투자 말고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잘 아는 기업을 분석하여 오랫동안 그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 오랜 기간 동안 우수한 실적을 낸 기업을 찾아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었다. 결국엔 '오랜 기간 우수한 실적을 낸 아는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간 보유 자하'라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투자의 목적은 수익을 내는 거 아닌가?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에 돌아다니는 속언들을 보면 주식을 사고파는 것과 관련된 게 많은데 '오르기 시작할 때 사서 내리기 시작할 때 팔아라',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라는 여러 가지 말들이 있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잘 보면 단기적 시각에 근거한 말들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런 말들은 현상적인 일을 설명하는데 그럴듯하게 말하 떨어지는 거 같지만 사람들은 마치 금과옥조처럼 외우고 다니는 거 같다. 그러나 이런 말들을 안 듣고도 수익을 남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다. 바로 '쌀 때 사고 비쌀 때 판다'이다. 이 원리를 벗어날 수 있는 금과옥조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이 말은 모든 투자에 다 해당되는 이야기인 거 같다. 그런데 언제가 싸고  언제가 비싼 건지 알 수 있을까?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판다는 말이 무슨 말버릇처럼 나오는데 우리는 그 무릎과 어깨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참패한다. 따라서 정확한 표현은 '저평가일 때 사고, 고평가일 때 판다'이다. 즉,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일정 시간 기다리다가 시장이 고평가기 시작하면 수익을 남기고 파는 것이 가장 확실한 매매전략이다. 그럼 어떤 가격일 때 저평가된 가격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토지구입비와 건축비로 5억 원을 들여 막 지은 새 주택을 누가 급매로 4억 원에 내놓았다 치자. 내가 직접 짓더라도 5억이 들 것이므로 실제 가치보다 1억 원이 저렴하고 구입하는 순간 앉은자리에서 1억 원을 버는 셈이 될 것이다. 즉 1억 원 낮게 평가된 주택인 셈이다. 기업에서도 비슷한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일반 사람들은 모르는 산업용 원자래를 생산하고 있는데 매출 규모도 크지 않고, 그 매출 증가세도 미미한 회사가 있다고 치자.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여 시가총액이 겨우 300억 원 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런 기업이 매년 40억 원 정도의 순이익을 내고 자기 자본이 누적되어 400억 원 대 이르고 있다면? 수도권 지역에 2만 평의 공장용지를 갖고, 장부가로는 200억 원이지만 시가로는 400억 원 대를 넘는다고 한다. 만일 300억 원을 들여 이 회사의 주식을 전부 인수하면, 곧바로 100억 원의 자기 자본을 덤으로 얻게 되는 것이다. 또는 회사를 인수한 후 회사의 자산 중에서 공장용지만 팔아 배당으로 회사를 인수한 후 회사의 자산 중에서 공장 요지만 팔아 배당으로 회수하더라도 100억 원의 현금이 더 생기는 것이다. 도는 매년 순이익만 배당을 해도 8년 후에는 투자원금을 전액 회수하고 400억 원이 넘는 자산을 덤으로 소유하게 된다. 당신이 투자자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업의 주식이 내재가치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거래 되는 상황은 다음과 같은 상황일 때 일어날 수 있다. 첫 번째로 회사가 이미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데, 시장이 이를 미처 몰라 주가가 낮게 머물러 있는 경우이다. 이런 종목을 비 인기주 도는 소외주라고 하는데 버핏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은 대체로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식에만 관심을 갖는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기 있는 주식은 이미 좋은 값에 살 수 없다' 두 번째로는 한때 어려움을 겪다가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는 회사인데 시장이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주가가 싼 채로 있는 경우다. 시장이 알아내기 전에 먼저 발견한 사람에겐 돈 버는 일이 쉬울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던 중 일시적인 악재가 발생하여 시장에서 무슨 큰일이 난 것처럼 오해하여 주가가 떨어진 경우다. 노조의 쟁의, 타사와의 법적 분쟁, 경영자에 대한 고소 고발 등이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 버핏은 좋은 투자기회는 우수한 기업의 주식이 예외적인 상황으로 평가절하되었을 때 찾아온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1980년 초에 담배 관련 소송으로 주가가 폭락한 필립모리스와 RJ 레이놀즈에 투자해서 큰돈을 번 적이 있다. 네 번째로는 IMF 외환위기, 9.11 테러 같은 시장 전체가 충격을 주는 사건이 일어나거나 전체 경기나 업종 경기가 블황에 접어들어서 모든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이다. 버핏은 폭락세 때문에 투매가 일어날 때 주식을 거두어들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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