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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어느 누구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5년 뒤에도 절대로 망하지 않고, 더 뛰어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워런 버핏은 미래를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하라고 한다. 미래를 알 수 없는데 미래를 알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이라도 기업의 미래는 예측할 수 있다. 미래는 갑자기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시간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과거를 투자(Projection)하면, 과거의 업적을 꼼꼼하게 본다면 미래의 모습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미래는 과거로부터 이어진다. 과거를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오랫동안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해왔던 회사가 갑자기 궤도를 이탈하는 일이 없다면 계속 우수한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반면, 실적이 들쭉날쭉했던 기업이 앞으로도 똑바로 나아갈 수 있을까? 가능할 수는 있지만 미래에도 불안정인 모습은 지속될 것이다. 또, 지하 깊숙이 빠져 있는 기업이 어느 날 잡자기 수익성 있는 기업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을까? 냉정히 말하자면 그럴 가능성은 1도 없다. 그렇다. 과거의 실적을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미래를 예측할 때 과거의 실적만큼 정확한 근거자료는 없다. 워렌 버핏은 5년 동안 잊고 지내도 될 만큼 확실한 기업에 투자해야 했으므로 과거의 실적이 들쭉날쭉했거나 한동안 적자의 늪에 빠져 있던 기업들에게 자신의 돈을 맡기는 모험은 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수차례 폭랑장을 거치면서도 4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해가 단 한 번도 없었다. 워런 버핏은 오랫동안 뛰어나게 경영실적을 달성하고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립한 회사를 찾으려고 하였다. 우리는 과거 높은 실적을 거둔 회사는 미래에도 높은 실적을 거둘 확률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기업을 분석해야 한다.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회사인지, 몇 년 후에도 계속 성장할 회사인지 이런 것들은 어디에서 파악하고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 것일까? 기업을 분석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자. 일전에도 이야기했듯이 기업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재무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을 분석할 수 있다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우량기업을 선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재무제표 등을 갖고 정량적인 분석(Quantitative Analysis)을 해보는 것이다. 이미 확정된 수치를 갖고 분석하는 것이므로 과거에 기반을 두고 미래를 투사해보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사업보고서 등의 문서를 갖고, 정성적인 분석(Qualitative Analysis)을 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문서에는 수치화되기 어려운 시장, 영업, 개발, 조직 등과 같은 기업의 실질적인 활동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고, 미래의 사업 목표나 계획 등도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현실에 기반을 두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어느 한 방법으로만 예측하기 보다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

미래를 에측하기 위한 두 가지 접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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