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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순자산(BPS = 자기 자본/발행주식수)

제철마다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일조량, 수분, 토지, 습도, 온도, 기후 등 각종 과일마다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 다른 조건들도 중요하지만 예를 들어 사과는 일조량을, 수박은 수분을 먼저 생각하면서 재배를 해야 한다. 이처럼 어떤 과일을 재배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사항 중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조건이 있을 것이다. 자산가치주를 발굴하는 것도 이와 같다. 성공하기 위해 투자할 자산가치주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기업이 어떤 자산을 얼마만큼 보유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기업의 재무제표이다. 기업의 가치는 재무제표 상의 수치를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런데 재무제표에도 여러 수치들이 있기 때문에 자산가치와 관련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지표를 알아야 한다. 첫 번째로 알아야 할 투자지표는 주당순자산 = BPS이다. BPS(Book-vale per share)는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자본)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예를 들어 짱구네가 슈퍼마켓 장사를 그만두고 가게를 처분했다고 해보자. 모든 부채를 다 갚고 남은 돈이 5,000만 원이라면 가족 5명에게 한 사람 당 똑같이 1,000만 원씩 나눠줄 수 있다. 여기서 5,000만 원은 순자산이 되고 가족 수 5명은 총 주식수, 그리고 식구마다 받게 되는 1,000만 원이 바로 BPS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BPS가 높다는 것은 자기 자본의 비중이 크고 실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BPS가 높을수록 기업의 내용 또한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 단, BPS는 회계상의 장부 치이기 때문에 기업이 청산했을 때 정확한 청산금액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 보자면, 자산은 부채와 자본의 합인데 보유한 자산 중 매출채권이 회수 불가능하다든지, 유형자산의 가치가 장부가치보다 낮아진 경우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 주가/BPS = 시가총액/자기 자본)

두 번째 투자지표는 주가순자산비율, PBR이다. PBR(Price Book-value Ratio)은 주당순자산(BPS)을 주가로 나눈 지표다. 기업의 장부상 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가치인 주가가 몇 배가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PER이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 주가를 판다 하는 지표인 반면 PBR은 기업의 재무상태 측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이다. 즉, PBR이 1 미만 기업의 시가총액이 장부상의 자본총계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PBR이 낮은 주식은 자산가치에 비해 싸게 거래되고 있어 안전마진이 확보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은 주식이 되는 것이다.

자기 자본 이익률(ROE = 당기순이익/자기 자본 x 100 = EPS/BPS x 100 = PBR/PER x 100

자기 자본 이익률(ROE)은 자기 자본 순이익률 또는 자기 자본수익률이라고도 부르며, 영문으로는 ROE(Return On Equity)라고 한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 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당기순이익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매출액에서 협력업체에게 재료 부품비를 지불하고 임직원에게 급여와 상여를 지급하고 채권자에게 이자비용을 지불하고 국가에게 세금까지 납부하고 남은 마지막 금액이다. 즉 모든 종류의 이해당사자들에게 돌아갈 몫을 전부 공제하고 남은 당기순이익은 회사의 주인인 주주에게 돌아오는 몫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기 자본 이익률은 주주들이 투자한 자금으로 얼마나 큰 수익을 거두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경영성과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자기 자본 이익률이 높은 회사는 자신들의 자본을 가지고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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